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2년 만에 대구시민의 숙원인 K2공군기지 이전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특별법 제정 이후 대구시는 국방부, 공군과 수차례 줄다리기를 하며 K2기지 조기 이전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다행히 올해 10여차례 마라톤 회의 끝에 군 관계자들과 의견 일치를 봤다.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도심 한복판을 차지한 채 도시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K2기지의 이전을 확답받는 것이다. 이미 국방부에서는 K2기지 이전 후보지를 다각도로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 이전 사업비는 2배 증가

지난해 5월30일 대구시는 K2기지 이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담은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당시 대구시는 이전 사업비로 3조5천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수정 건의안에는 7조500억원으로 늘어난 금액이 제시됐다. 상세 내역을 보면 신기지 건설비용 5조7천600억원, 이전 주변지역 지원비용 2천600억원, 종전부지 개발비용 7천100억원, 자본비용 3천200억원 등이다.

대구시 K2이전추진단 관계자는 “수정안에는 올 2월 국방부·공군측이 보내온 상세한 시설규모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회의한 결과를 토대로 나온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 수정안 수립 과정에서 대구시와 국방부, 공군은 이미 한 배를 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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