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K2 공군기지 이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K2 이전건의서 수정안을 확정해 23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자문회의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1월쯤 K2 이전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 난다.

이날 시가 제출한 이전건의서 수정안은 ▷K2 이전사업 시행 및 재원조달 방안 ▷종전 부지 활용계획 ▷이전 기지 지역 지원계획 등이 담긴 ‘마스터플랜’이다. 시는 지난해 5월 30일 제출한 이전건의서를 바탕으로 국방부, 공군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했고, 지난달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수정안을 확정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K2 이전 기지의 시설 규모는 총면적 15.3㎢(460만 평)로, 이 중 시설배치 면적은 11.7㎢(350만 평)이며, 나머지 3.6㎢(110만 평)는 소음완충지역이다. 이는 K2 전투기(F-15K)의 안정적인 운용과 주변 소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모로 최근 건설된 서산(해미)기지를 모델로 삼았다.

대구시는 K2 이전 총사업비를 7조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이전 기지 건설비용은 5조7천600억원에 달하며, 이 외 이전 주변지역 지원비용 2천600억원, 종전 부지 개발비용 7천100억원, 자본비용 3천200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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