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K2 이전건의서 수정안을 확정해 23일 국방부에 제출함으로써 대구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인 ‘K2 공군기지 이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자문회의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1월쯤 K2 이전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 난다. 대구시가 국방부에 K2이전 건의서를 낸 것은 지난해 5월의 일, 마침내 큰 산을 넘게 됐다.

수정안은 K-2 이전사업 시행 및 재원조달 방안, 종전부지 활용계획, 신기지 이전지역 지원계획 등을 모두 담은 K-2 이전사업의 마스터플랜이다. K-2 이전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약 7조500억원 정도. 여기에는 신기지 건설비용 5조7천600억원이다, 이전 주변지역 지원비용 2천600억원, 종전부지 개발비용 7천100억원, 자본비용 3천200억원 등이 포함된다. 도심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7조원), 광주(5.7조원)에 비해 사업비가 더 많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K2 신기지 면적은 수원, 광주 신기지와 동일하지만 K2의 경우 전투비행단 외에 다른 부대들이 많아 이를 수용하기 위한 시설물이 2배에 가깝다”는 것이 추진단의 해명이다.

대구시는 K2 군공항 후적지 약 6.7㎢를 자연친화형 미래복합도시 ‘휴노믹 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창조업무단지, 문화중심복합단지, 휴양주거단지 등을 조성해 무공해 첨단업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융합산업을 육성하며 친환경 거주공간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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