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리의 참뜻 가르쳐준 그대들에게

By | 2016년 7월 28일|

대통령에게 배신의 낙인이 찍힌 유 의원은 다른 선택을 했다. “사드 배치는 TK든 어디든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의 친위 세력을 자처하던 자들은 대통령의 앞길을 가로막고, 이들에게서 핍박받던 비박계 유 의원은 대통령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는 묘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배신이 무엇이고 의리는 무엇인가. 국어사전을 꺼냈다. ‘배신: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림.’ 뜻은 명료했다. 의리를 저버리는 행위가 바로 배신이라는 것이다. 누가? 배신의 멍에를 뒤집어쓴 유 의원인가, 진박 완장을 찬 TK 의원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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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승민을 바라보는 두 시선

By | 2016년 7월 1일|

기자는 개인적으로 유승민이 강단있다고 생각한다. 정치부 기자 시절, 유승민을 여러번 취재해 봤지만 한번도 불합리한 면모를 보인 적이 없었다. 그는 언론과 밀당하려는 제스처조차 취하지 않았다. 함께 식사나 술자리를 해도 깔끔하고 명료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한 코멘트는 그 어떤 의원들보다 쉽고 간결했다.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의 대를 이은 정치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지인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따뜻한 마음과 좋은 판단력을 지닌 정치인’ 쯤으로 봐도 무방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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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승민의 사회적경제

By | 2016년 6월 15일|

스웨덴과 영국이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낸 ‘가족의 대체재’는 큰 차이가 있다. 스웨덴은 아예 정부가 맡은 반면 영국은 민간 기구를 활용했다. 필요한 일이란 생각은 같은데 한쪽은 세금 들여 하고, 다른 쪽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한다. 사회적경제는 이렇게 ‘작은 정부’를 지키려는 우파적 논리를 토대로 성장해 왔다. 영국에 사회적기업거래소가 등장한 것도 보수당 정권에서였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사회적경제기본법안을 20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하겠다고 한다. 새누리당 시절 보수 진영에서 ‘좌파적’이란 비판을 받고 무산됐던 법안인데, 굳이 다시 하겠다는 걸 보니 그는 정말 보수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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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수의 혁신, 싹수가 안 보인다

By | 2016년 5월 15일|

이념에서도 탈피해야 한다. 좌우갈등은 지지자들을 결속시키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외연을 넓히는 데는 역작용을 낳을 뿐이다. 민생보다 이념을 우선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다. 그래서 ‘정의롭고, 평등하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희생하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보수’로 나아가자는 유승민 의원의 제안에 다시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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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승민 ‘포스트 박’ 시대를 열 것인가

By | 2016년 5월 4일|

큰 바람이 지나고 나니 깊이 내린 뿌리의 힘이 드러났다. 유 의원이 보여준 소신과 원칙, 변화와 혁신의 신념은 이제 여권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자산이 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잠룡의 용트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유 의원은 이제 막 큰 시험대에 올랐을 뿐이다. 낡고 병든 보수를 걷어내고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보수’를 견인해야 한다. 상처받은 대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TK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 ‘수구 꼴통’의 그런 보수로는 안 된다. 이 또한 ‘포스트 박’이 짊어져야 할 운명이다. 그러므로 노모의 기도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청수사에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 기도 소리가 더 간절하게 들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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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승민 살려야 당이 산다

By | 2016년 4월 25일|

영국 보수당이 200년 가까이 성공적으로 존속한 것은 실용성과 적응력 때문이다. 보수당은 늘 변화를 수용하면서 시대적 흐름에 유연하게 적응해 왔다. 총리를 지낸 앤서니 이든 당수는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난폭하고 잔인한 자본주의 정당이 아니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보수 혁신은 시대적 당위다. 유승민이 말했듯이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 건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보수”가 진짜 보수다. 유승민의 복당은 새누리당의 변화 의지를 가늠할 시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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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청와대·내각에 프로들이 넘쳐나야

By | 2016년 4월 25일|

박 대통령은 ‘의리’와 ‘진실한 사람’을 잘못 분류하는 것 같다. ‘배신자’로 찍힌 유승민 의원이나 유진룡 전 장관이 오히려 진실하고 의리 있는 사람인지 모른다. 좋은 보좌진은 자신이 모시는 지도자에게 아무리 어려워도 진실과 사실을 제대로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치 생명을 걸고 반대할 건 반대해야 한다. 사실 반대는 충성심의 또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앞에선 열심히 수첩에 적고, 뒤로 호박씨를 까는 ‘무늬만 진박’이 더 위험인물이다. 이는 반대가 아니라 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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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당 6색

By | 2016년 4월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끝장 보수와 유승민의 좌클릭 보수, 새누리당의 색깔 전쟁은 제2라운드를 맞고 있다. 시간은 유승민의 편이다. 끝장 보수는 이번 총선에서 처절하게 심판을 받았다. 더 이상 간판을 유지하기 어렵다. 유승민의 ‘사회적 경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친박은 “정체성이 무너진다”며 유승민의 복당을 거부하고 있지만 웃기는 소리다. 새누리의 정체성이 언제부터 끝장 보수뿐이었나. 경제민주화를 긴급 수혈해 집권에 성공한 게 바로 박근혜 대통령 아닌가. 보수좌파 유승민의 복당이 새누리의 판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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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승민 키운 `배신의 정치`, 이제 과제로 남아

By | 2016년 4월 18일|

유 의원이 대권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배신의 정치’다. 청와대와의 관계 정상화가 ‘유승민 정치’의 최대 과제인 것이다. 유 의원은 이번 총선 당선소감에서 “보수의 진정한 개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길을 찾아보겠다. 그 길로 매진하는 것만이 국민의 민심에 제가 대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길의 문턱은 청와대와의 관계 정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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