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힘내십시요!

2019.04.30 17:53

hahn

조회 수39

안녕하세요 의원님,
용기내서 몇줄 드립니다.
저는 원래 정치에는 관심이 1도 없었던 소위 말하는 강남에서 모자람없이 나름 공부좀 하고, 넉넉하게 자라 기존 보수정당, 보수정치에는 회의적인, 소위 말하는 “40대 강남좌파”였습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의원님께서 국회 시정연설하시는 동영상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울컥하고 감동을 받아, 의원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그러나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자상하지만 엄한 아버지와 같은 보수는 저런 것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지난 대선때 의원님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어보며,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한표를 드렸습니다 (저희 집사람도 설득해서 같이 한표를 드렸구요)

그러나 그 이후 세상은 의원님이 그리시던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은 듯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과연 한국에는 진정한 보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금번 정권을 보면서 또한 진정한 진보 혹은 좌파가 있을까요?
다들 자기 밥그릇에만 눈이 멀어서 국민은 멀리하고, 국민이 알수도 없는 선거법을 국민이 준 권한을 남용하여 자기들 마음대로 패스트트랙이니 머니하는 허울좋은 트릭으로 날치기하는 것을 보면서, 지나가는 거리 상점에 “임대”라고 써있는 빈 공간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끝을 알 수 없는 저성장의 늪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수백만명을 아사시키면서 자기네들의 정권 유지를 위하여 핵개발하는 북쪽을 보면서 저같은 소위 정치 문외한들도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이제 45살이 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586에 치여서 눈치보면서 사회와 직장에 빌붙어 있는 처지지요. 제 또래들과 만나보면 다 그런 말들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하는 말들이 우리는 눈치보고 살살거리면 이 소위 말하는 586의 메인스트림의 언저리에서 붙어있을수라도 있지만, 저희보다 더 어린 젊은 세대들 (네, 단군이래 최대 스펙을 자랑하는 우리 후배들말입니다) 은 더 희망이, 성장의 가능성이 단절된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들 합니다. 주변에 여유 좀 되는 친구/ 선배들은 다 처자식들을 해외로 보낼려고 하고, 어떻게 하면 이민을 갈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가 술자리에서의 주된 토픽중의 하나입니다. 돈 좀 있는 어르신들은 내년 총선결과에 따라서 개헌이 될 정도로 지금 여당이 승리하면 바로 미련없이 한국을 떠난다고 합니다…어떻게 이 나라가, 사람들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지금의 여당이 패배하여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걱정입니다. 소위 말하는 문빠, 진보, 좌파들이 얼마나 국정운영에 태클을 걸고 광화문앞에서 촛불, 혹은 횃불, 아니면 화형식을 할지…그래서 이 나라가 어떻게 더 망가지게 될지 정말 걱정입니다….

너무 두서없이 떠들은거 같아서 이만 줄일까합니다.
아무튼 의원님의 안위를 멀리서나마 걱정하고 이렇게 평생 정치인 홈페이지에 글 올려본적 없는 제가 글 올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이 쪼개진 나라와 국민을 잘 이끌어주세요…

Hahn 올림

댓글 쓰기

비회원 프로필 이미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