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성 않는 친박,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By | 2016년 4월 18일|

친박계 인사들이 가슴속 앙금을 거리낌 없이 표출하고 있는 건 총선 결과를 ‘그들 탓’으로 떠넘기기 위한 것 아닌가. 친박계가 그간 박근혜 대통령을 맹 목적으로 추종하면서 살생부 논란과 공천 배제 시비를 빚은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유 의원을 당에서 밀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해당 지역구 (대구 동을)에 공천을 하지 않는 꼼수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았던가. 친 박계가 선거운동 중에는 ‘계파 갈등을 않겠다’며 비빔밥을 함께 먹다가 선거 가 끝나자마자 자리와 복당을 놓고 암투를 벌이는 모습은 가소롭기만 하다. 아스팔트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하던 자세는 다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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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에서 야당 김부겸 의원 탄생이 뜻하는 것

By | 2016년 4월 13일|

김부겸·홍의락 후보 당선은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의 실망이 얼마나 심각 한 수준인지를 잘 보여준다. 박 대통령에게 순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배신자’로 낙인찍힌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에게 대구 시민들이 압도적 지지 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록 새누리당이 유 의원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은 결과지만, 후보를 냈더라도 현재 분위기로는 유 의원의 승리를 막지 못 했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드러난 대구 민심의 이 반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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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누리당 공천위, 유승민한테 결단하라고?

By | 2016년 3월 26일|

이한구의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동안 253곳 모든 선거구를 도마에 올려놓고 자기들 방식대로 칼질을 했다. 좋은 요리가 나왔는지 못 먹을 음식이 나왔는 지 평가는 분분하지만 칼질의 주체가 당 공천위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각 선거구의 현역 의원을 비롯한 예비후보들은 공천 칼날을 받는 객체들이 다. 왜 유독 유승민 선거구(대구 동을)에 대해서만 칼질을 중단하는가. 왜 공 천권 행사의 객체인 유 의원에게 주체가 되라고 요구하는가. 결국 제 목을 스스로 치라는 압박인 셈이다. 아무리 비정하고 냉혹한 정치 세계라 해도 이 럴 수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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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통령 눈 밖 난 유승민 탈당 몰아간 與는 公黨 자격 없다

By | 2016년 3월 24일|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유 의원 그룹을 집단적으로 탈락시킨 뒤 열흘 동안 이 당이 어떻게 ‘친박 패권주의’로 빠져들어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친박들이 매일 번갈아 나서서 스스로 나가라고 압박하는 일까지 서슴없이 했다. 수법이 잔인하고 비겁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들은 체도 하지 않았 다. 대통령 눈 밖에 난 한 사람을 제거하려다 당 전체가 만신창이가 됐다. ‘ 희대의 막장극’이라는 말도 전혀 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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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유승민 밀어내기’ 정치사의 수치로 남을 것,

By | 2016년 3월 24일|

새누리당이 이처럼 부끄러운 꼼수를 동원한 이유는 하나다. 손에 피를 묻히 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의 눈밖에 난 유 의원을 밀어내기 위해서다. 우리 정 치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무리수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은 유 의원으로부터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란 비판을 듣는 신세가 됐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신한국당·한나라당이 대구·경북에서 후보등록 개시 전날까지 공천을 하지 않 은 경우는 없었다. 전국적으로도 집권여당이 이렇게 공천을 기피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4년 전 19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정태근·김성식 의원 지 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은 적은 있다. 하지만 이는 탈당에 명분(쇄신)이 있었 고, 선거 후 복당 가능성도 있어 나온 결정이었다. 여론의 반응도 호의적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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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치권’에 무릎꿇은 집권당 國政 포기했나

By | 2016년 3월 24일|

공천이란 정당이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하는 절차다. 그런데도 한 공천관리 위원은 본보 기자에게 “유승민 공천은 통치권의 문제라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뜻은 지난해 6월 ‘배신의 정치’ 발언 때부터 확고했고, 당에서 거스를 수 없었다는 얘기다. 권위주의 시대에나 쓰 였던 ‘통치권’이란 용어가 정당의 공천에 등장한 것은 정상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에서 질질 끄는 바람에 대통령에게 부담이 고스란히 돌아왔다” 고 말했다니, 이런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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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권당의 한계 보여준 유승민 탈당

By | 2016년 3월 24일|

정당의 노선과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다양성을 보일 때 더 많은 국민이 지지하고 외연 확장의 가능성도 커지는 법이다. 국회의원 한 사람을 찍어 내기 위해 이렇게 집요하게 ‘작업’을 한 것은 여야를 통틀어 전례를 찾기 어렵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비박계 인사들을 대거 낙천시킨 것은 집권당의 편협성을 자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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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 손으로 넘어간 ‘박근혜-유승민’ 대결

By | 2016년 3월 23일|

유승민 의원을 내쫓는 과정에서 보여준 새누리당 지도부의 행태는 최악의 저급함 그 자체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자’로 낙인찍은 유 의원을 공천할 생각은 처음부터 추호도 없었다. 그럼에도 여론의 반발이 무서워서 공천관리 위원회(위원장 이한구)와 최고위원회는 핑퐁게임을 하듯 서로 책임을 전가하 며 시간을 끌었다. 그렇게 후보 등록 직전까지 공천을 보류하면서 유 의원을 쫓아냈으니, ‘작전이 성공했다’고 청와대와 친박 세력은 환호라도 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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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승민 찍어 낸 집권당, 과정도 결과도 졸렬하다

By | 2016년 3월 23일|

이번 공천은 ‘유승민으로 시작해 유승민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승민 파동은 계파 공천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파동 당시 유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로 지목한 이후 그의 공천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당 정체성을 심사기준으로 내세운 것도 결국 유 의원을 찍어내겠다는 뜻이었다. 소위 유 승민계 의원들은 줄줄이 낙천했다. 그런데도 비판 여론을 의식해 유 의원 낙 천 결정을 미루며 탈당을 압박한 당 지도부의 처신은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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